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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하이브리드 차

웨딩21뉴스_ 2016. 8. 4. 13:55

해를 거듭할수록 더워지는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훌륭한 대안이다.


기름 냄새만맡아도 달리는 PRIUS (프리우스)




토요타는 세계 최초로 가솔린 엔진과 전기 구동 방식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모델, 프리우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최근, 프리우스의 4세대 모델을 출시했다.

그간 프리우스는 우리에게 놀랄 만한 연비를 보여주었지만 드라이빙 퍼포먼스에서는 놀랄 만한 노잼을 보여준 게 사실이다. 느린 건 둘째 치고 스티어링이 무거웠다. 운전 재미는 스티어링에서 시작하는데 토요타가 그걸 몰랐을 리 없다. 친환경과 경제성에만 초점을 맞춘 차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던 것.

그랬던 프리우스가 연비는 더욱 놀랄 정도로 바뀌고 드라이빙 성능도 기대 이상으로 바뀌며 완전히 다른 차가 되어 나타났다. 우선 불안한 느낌이 가득해 조금만 속력을 높이면 이내 페달에서 발을 떼게 만들었던 섀시를 많이 보강했다.

때문에 3세대와 비교해 출력은 낮아졌지만 차체의 한계까지 몰아붙일 수 있게 됐다. 사실 대놓고 고성능이 아니라면 출력보다는 몰아붙여도 버텨낸다는 느낌이 들 때 운전자는 비로소 운전 재미를 느끼는 법이다. 실제로 4세대 프리우스 개발진도 프리우스의 무게중심을 낮추고 하체를 보강하면서 더욱 다이내믹한 운전이 가능해졌다고 말한다.

스포츠 세단에 주로 적용하는 스트럿과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각각 앞바퀴, 뒷바퀴에 채택한 것만 봐도 토요타의 다짐이 느껴진다. 그런데 연비는 어떻냐고? 일단 기름 값 생각 안 하고 오로지 밟는 데만 온 집중을 다해서 달렸을 때 평균 연비 23km/L를 기록했다.

정속 주행하며 연비 운전에 온 신경을 기울이면 무려 40km/L에 가까운 연비를 보였다. 흔히 연비 좋은 차를 두고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린다’고 하는데 프리우스 앞에선 이런 말도 가려 써야 할 지경이다.

다만, 소형 하이브리드 치고 다소 비싼 가격은 흠. 그러나 고장 안 나서 물릴 때까지 타게 만드는 차가 또 토요타 차다. 프리우스를 10년 넘게 타고 다녔을 때 아낄 기름 값을 생각해 보라. 차 값은 그리 중요한 이슈가 되지 못한다.



◆ About Prius

엔진 직렬 4기통
배기량 1,798cc
변속기 CVT
연료 전기, 가솔린
연비 21.9km/L
최고 출력 122마력
최대 토크 14.5kg·m
가격 3260~3890만원


연비 주행보다 스포티한 주행이라면 Q50 S



닛산의 고급차 라인인 인피니티 Q50 S는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스포츠카라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이다. 요즘 나오는 중형세단에서 보기 드문 자연흡기(N/A) 3,500cc 엔진을 채택하면서 낮은 rpm에서도 그르렁거리며 운전자의 질주 욕망을 자극한다.

그러나 절대로 경거망동하지 않는다. 터보 엔진 모델로 치면 터보랙 비슷하게 출력 전달이 느린 모습을 보인다. 잠시 동안 기를 응축한다. 역시 만화 <드래곤 볼>의 나라답다. 아무튼 당신이 밟자마자 튀어나가는 답력 좋은 스포츠카의 그것을 바란다면 이 차는 그 부분을 만족스럽게 채워주진 못한다.

어떤 면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을 사면서 그걸 바라는 게 더 이상한 것 같기도 하다. 출력 좋은 가솔린 엔진에 보조출력장치 역할의 전기 모터를 달며 하이브리드 모델을 만들었다는 건 중속 이후의 시원한 가속감을 의도한 세팅이 목적 아닐까. 실제로 Q50 S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중형 세단은 중속 이후 구간에서 보조 출력으로 기능하는 데 신경을 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Q50 S는 기대 그 이상을 보여준다. 차체 중량은 이미 1.8톤으로 무거운 감이 있지만 이는 후에 고속 안정성을 부여하는 좋은 요소로 작용한다. 보스 사운드가 만들어 내는 놀랍도록 깔끔하고 청명한 사운드는 음절마다 귀에 쏙쏙 박힌다.

베이스를 보통 이상으로 조절하면 가슴 속에 깊은 울림이 생겨난다. 최근 인피니티 모델들이 보여주는 과감한 외관 볼륨은 의외로 많은 이들이 예쁘다고 평한다. 그만큼 디자인 중심을 잘 잡았다는 뜻이다.

Q50 S는 성능부터 디자인까지 어느 것 하나 마음에 안 드는 게 없다.



◆ About Q50 S

엔진 V형 6기통
배기량 3,498cc
변속기 자동 7단
연료 전기, 가솔린
연비 12.6km/L
최고 출력 364마력
최대 토크 35.7kg·m
가격 5620~6120만원


안전과 경제성 그리고 디자인까지 XC90



볼보의 신형 XC90은 디자인 이야기를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다. 볼보 하면 떠오르는 메인 테마는 ‘안전’이다. 그 외에 딱히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요소는 없었던 게 사실.비록 다른 무기가 있을지 몰라도 그건 다 ‘안전한 차’라는 그늘 뒤에 가려졌다.

그랬던 볼보가 달라졌다. 일찍이 볼보에서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디자인을 갖고 돌아왔다. 이제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가구뿐 아니라 자동차에도 통한다는 걸 보여주는 개벽을 볼보가 이뤄냈다.

크롬 디테일이 멋스러운 라디에이터 그릴은 할 말을 잊게 만든다. 끽해야 크로스컨트리에서 벗어날 줄 몰랐던 보디라인 역시 대형 SUV라 할 만큼 선이 굵은 모습을 보인다. 그렇다면 운동 성능은?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그러하듯 초반 가속에서는 속 시원히 달리지 못할 거란 생각을 먼저 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볼보는 압축공기를 보내는 파워 펄스 시스템을 도입해 공차 중량 기준 2.3톤을 넘어가는 XC90을 초반부터 시원하게 움직여 준다. 중속 이후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덕목인 후반 가속력을 그대로 보인다(XC90 T8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

아무래도 하이브리드 모델인 T8이 XC90 라인업에서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어서일까?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요소 역시 마음을 사로잡았다.

1억을 넘는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할지 모르지만. 아직 고성능 SUV 모델 중에는 하이브리드가 많지 않다는 걸 생각했을 때, 볼보가 ‘안전’에 이어 대형 SUV 시장에 또 다른 이정표를 제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쯤 되면 이건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아니라 차라리 ‘스칸디나비안 철학’이라 불러야 하는 건 아닐지.



◆ About XC90

엔진 직렬 4기통
배기량 1,969cc
변속기 자동 8단
연료 전기, 가솔린
연비 정보 없음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40.8kg·m
가격 1억1020~1억378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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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웨딩21 웨프 http://w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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