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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웨딩21]베라왕 코리아 정미리 대표가 말하는‘베라왕’

웨딩21뉴스_ 2008. 1. 18. 11:42
All Bridal’s Wishlist VERA WANG
베라왕 코리아 정미리 대표가 말하는‘베라왕’
 
 
1. 2008 S/S Bridal Collection, 얇고 부드러운 촉감의 워시드 실크와 크레프트 신소재가 보디 위에 드레이프된 드레스.
2. 2008 S/S Bridal Collection, 드레이프된 타페타 보디스와 튤 스커트가 조화롭게 매치된 드레스.
 
웨딩드레스야말로 진정한 웨딩의 로망이다! 순백의 컬러와 하늘거리는 레이스, 아름다운 라인은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당신은 어떤 모습의 신부이길 원하는가?’단순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이 질문이야말로 바로 당신이 원하는 드레스를 선택하는 출발점에서 자신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이다.
 
우아하고 세련된 신부이길 원하는가, 최고의 신부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모든 신부가 원하는 드레스, 베라왕을 입길 바란다. VERA WANG KOREA에는 고가 라인부터 OPP 라인까지 한국인을 배려한 시스템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사실. 이제부터 그들이 제안하는 드레스를 한 벌 한벌 입어보고 우아하게 초이스하는 특권을 누려보자.
 
의복만큼 자기표현에 대한 욕구를 가장 면밀히, 그리고 멋지게 보여주는 문화적 산물이 있을까. 의복은 시대의 흐름과 더불어 사회문화적 영향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복합적인 매개체임에 분명하다. 요즘 다시 떠오르는 패션 아이콘으로 고전주의와 신고전주의가 있다.
 
이는 화려하고 장식이 많은 스타일을 지양하고 엄격하고 절제된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의 고전미를 따르려는 기조에서 시작됐다. 그렇다면 고대 그리스의 의복 스타일은 어떤 스타일이었을까?
 
고대 그리스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육체미와 신체의 선을 아름다움의 중심으로 보았다. 야외 활동과 운동 경기를 통한 정신과 육체 단련을 필수로 여겼고, 이런 문화는 그들만의 정서가 담긴 복식 형태로 자연스레 자리 잡았다. 몸에 천을 둘러 육체의 곡선을 따라 흐르듯 생기는 드레이프와 천이 떨어지면서 잡히는 주름을 자연미로 표현했다.
 
주로 화이트 컬러 천에 컬러 키튼을 걸쳤고, 브로치와 파블라로 옷을 고정시켰다. 그리고 액세서리는 주로 번개, 소용돌이, 새끼줄, 월계수 등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복식의 패턴은 돌고 돈다. 욕구와 표현의 한계인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되풀이하는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존재하지 않는 고전의 아름다움이나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도 사실이다.
 
 
3. 디자이너 베라왕.
4~6. 신라호텔 아케이드 매장에서 열린 2007 S/S 브라이덜 컬렉션.
7,8. 선상 컨벤션홀 프라디아에서 열린 2007 F/W 브라이덜 컬렉션.
9, 10. 신라호텔 아케이드 매장 전경. 11. 디자이너 베라왕과 베라왕 코리아 정미리 대표.
 
VERA WANG’s New Classical Beauty

베라왕의2008년 S/S Bridal Collection의주콘셉트는고전주의! 고대 그리스 고전주의와 함께 프랑스 디자이너들(Poiret, Vionnet, Gres, Chanel, Dior)의 영감을 받은 신고전주의가 이번 컬렉션의 모태가 되었다.

자연스럽게 흩어진 플라워 아플리케와 플로럴 코사주, 자연을 모티프로한 골드 컬러의 밀과 월계수 가지는 봄의 기운이 가져오는 우아한 풍요로움과 미묘한 기운을 더하면서 드레스를 더욱 신비롭게 만들었고, 실크 저지, 쉬어 조젯, 샤르무즈, 튤 소재를 이용해 만든 통이 좁은 칼럼 드레스(Column dress)는 우아한 고전주의를 보여줬다.
 
이로써 베라왕은 신부들에게 자연미를 내세운 요정과 같은 신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또 S/S 컬렉션에서 풍성하게 오버레이된 오간자와 메탈 소재, 꽃다발은 창조적인 디자인에 영감을 주었으며, 아름답게 장식한 드레스의 뒤태는 예식을 치르는 동안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특히 이번 시즌의 미니 드레스와 각 아이템은 단순하면서도 환상적인 웨딩의 모습을 구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룩스 라인은 모두 호화로운 머메이드라인 드레스와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파티 드레스로 우아하고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신부의 모습을 표현했다.
 
그러나 자연스러운 고전미를 강조한 이번 웨딩 컬렉션 드레스는 신부의 스타일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베라왕 드레스는 그 어떤 드레스보다 단순함과 자연미를 잘 살린 최고의 드레스라 할 수 있다.

About VERA WANG

‘Less is More’이라는 유명한 말은 바로 베라왕 디자이너의 디자인 철학을 표현한 문구이자 그녀가 만드는 모든 디자인의 모티프를 뜻한다. 이는 패션계에 불고 있는 미니멀리즘과도 일맥상통한다.

어린 시절부터 패션을 가까이 접하며 자라온 뉴요커 베라왕은 23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미국 패션 잡지 의 에디터로 발탁, 16년간 에디터로 일하면서 패션계의 유명 인사들과 교류해왔고 1985년부터는 랄프로렌의 여성 액세서리 디자인실장으로 근무했다.
 
그러다 패션에 대한 열정과 그녀 자신만의 디자인을 보여주고자 1990년 뉴욕 시내 매디슨 에비뉴 카일 호텔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디자인 회사를 오픈, 패션계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그동안 미처 시도하지 못했던 디자인으로 식상함에 사로잡힌 셀레브러티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으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로 우뚝 서게 되었다.

베라왕의 대표적인 라인이기도 한 컬러 리본으로 허리에 포인트를 준 디자인은 지금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라인이다. 화려한 장식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임에도 그토록 빛이 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그녀가 세계 최고의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인정받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베라왕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패션에 대한 열정과 탐구, 남다른 예술적 감각과 정교한 기술이 완벽하게 삼박자를 이루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좀 더 덧붙이면, 그녀의 결혼식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각도 한 몫을 한다.
 
즉, 결혼식 드레스에서도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어야 하며, 독특하고 세련된 삶을 일생의 한 번뿐인 결혼식 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것. 이런 베라왕의 마인드는 웨딩드레스에 신부의 개성뿐만 아니라 독립성과 자립성까지도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VERA WANG in Korea

한국에도 베라왕 숍이 존재한다! 2005년 론칭해 고품격 웨딩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베라왕 코리아가 바로 그곳.
한국에서는‘베라왕=고가 라인’으로 인식되어 신부들에게 선망의 대상 이면서도 가까이 하기 어려운 브랜드로 인지되어왔다.
 
그리고 이와 함께 드레스 보관 문화에 익숙지 않다 보니 보관의 부담도 무시할 수 없었던 게사실이다. 그러나 베라왕 코리아 측은 이런 막연한 추측을 그야말로 추측이라고 말한다.
 
베라왕 드레스는 최상의 퀄리티 LUXE 라인(1500만~3000만원 이상)부터 시즌마다 트렌디한 컬렉션으로 소개되는 COLLECTION 라인(700만~1500만원대),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OPP(Opening PricePoint) 라인(600만~1200만원대)까지 모두 구비되어 있으며, 예식 당일에 입은 드레스는 즉시 픽업해 깨끗하게 세탁하여 보관할 수 있도록 박스에 담아 보내준다.
 
이렇게 바로 세탁한 드레스는 몇 십 년 동안 보관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단지 자주 입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끔씩 다른 옷들만큼 신경을 써주면 된다. 많은 이들이‘시간이 지나 몸매가 변하면 어차피 입을 수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베라왕에선 수선은 물론 원한다면 드레스 변형 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물론 별도 추가 비용은 없다!

베라왕 드레스는 그저 단순히 판매가 목적이거나 한 시즌만을 바라보는 드레스가 아니다. 혹자는 이를 단지 옷이라고 말하겠지만 또 다른 이에겐 표구의 대상이 되는 예술 작품이기도 하다.
 
베라왕 코리아의 정미리 대표는“한국의 신부들이 아직 이렇게 훌륭한 드레스를 접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웨딩 시장에 대여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것을 그 이유로 꼽는다.

베라왕 코리아는 한국의 좀 더 많은 신부에게 베라왕 드레스를 알리고자 지난 2007년 9월부터 보관과 대여의 중간 형태인 위탁 판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말하자면 구입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드리고자 OPP∙COLLECTION 라인 구입 고객에 한해 계약 시 품질보증서를 제공하고, 예식후 60일 이내에 웨딩드레스를 베라왕에 되팔길 원하는 경우 베라왕 코리아가 판매가의 30% 가격으로 재구매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그리고 한국에선 리허설 촬영 때 대개 두세 벌의 드레스를 입는데, 기존의 드레스 구입 고객은 따로 컬러 드레스를 대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런 불편을 막고자 베라왕 코리아에서는 촬영 때 위탁 판매했던 드레스로 두세 벌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렇게 따져보면 최상의 드레스를 입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만도 아닌 것 같다. 일생에 한 번 치르는 결혼, 누구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최고의 신부가 되고 싶은 것이 사실아닌가.

정 대표는 웨딩드레스가 결혼식 날 단순히 디자인으로만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보여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베라왕을 시작했다면서 “88년부터 웨딩을 시작했고 베라왕 드레스를 접한 건 2001년도인데, 그순간 소재나 패턴, 군더더기 하나 없는 드레스에 매료되었어요.
 
사실 국내 패턴 문화에 이력이 나 있던 탓도 있겠지만 베라왕은 특별했어요. 앞으로 한국의 실정에 맞게 베라왕을 알리고 확장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라고 포부를 내비친다. 베라왕에는 단순함의 미학이 주는 특별함이 있다.

이는 비단 드레스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모든 베라왕 라인에 포함되며,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함으로 완성된다. 현재 베라왕에서 나오는 라인 중에서 한국에 들어와 있는 카테고리는 웨딩드레스, 파티 드레스, 주얼리, 향수, 슈즈, 란제리, 차이나 & 기프트 컬렉션 등이며, 신라 호텔 아케이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베라왕 코리아(3443-7090)
 
월간 웨딩21, 여성섹션 웨프(Wef), 한국결혼박람회 (http://www.w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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