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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 웨딩21]정통성에 감성 디자인을 입힌다,드레스 디자이너 김린 원장

웨딩21뉴스_ 2008. 11. 12. 16:25
정통성을 중시하며 젊은 감각과 섬세한 감성을 담아 내는 디자이너가 있다.유럽스타일의 감성에 프로페셔널적인 실력을 갖춘 김린웨딩의 김린 원장을 만나보았다.

학동사거리에서 강남구청역 방향으로 언덕을 오르다보면 영동고등학교를 지나자마자 왼편 회색 빌딩에 눈에 띄는 상호가 보인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브라이드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김린웨딩의 간판이 그것. 그 건물 앞에 도착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올라서니 작은 구름다리 건너편에 김린웨딩의 숍이 자리 잡고 있다.   

 

  

투명한 문을 열고 들어가면 군더더기 없이 모던 스타일로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실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인테리어 내부에서부터 김린 원장의 드레스 디자인 스타일이 느껴진다. 디테일에 포인트를 주거나 과도한 장식을 주기보다 전체적인 흐름에서 자연스럽게 볼륨을 살리는 등 심플하면서도 우아하고 모던하지만 볼륨감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그녀만의 매력이 읽혀진다.

김린 원장이 드레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졌다.
“의상을 공부하는 이들의 최종 로망은‘스포사’를 하는 것이죠. 저 또한 연출력이 있고 대범하지만 섬세한 드레스를 만드는 게 꿈이었고 그래서 이 길을 선택하게 되었죠.” 이탈리아에서 스포사를 공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물었다.


“모든 디자인은 장르를 막론하고 역사를 바탕으로 합니다. 제가 선택한 이 장르는 서양의 역사를 필요로 했고 그 중에서도 철학적 이데아를 가진 유럽이 매력적이어서 이탈리아로의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죠. 이 부분은 제 스스로를 드레스의 중심지에서 직접 피부로 느끼고 가슴으로 그 것을 익히고 싶어서였다고도 말씀드릴 수 있어요.
 
그 곳에서는 친구의 옷장을 열어보고 노천카페에 앉아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지나가는 행인들의 옷차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의상의 역사와 문화를 눈으로 익히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그렇게 제가 디자인한 옷들은 드레스의 본고장의 정통성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랍니다.”

마니아층, 그 중 디자인이나 예술관련 종사자들이 찾는 드레스를 만드는 김린원장에게 드레스를 디자인할 때 고려하는 포인트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입는 사람을 위한 옷이어야 해요. 우린 종종‘옷을 위한 옷’을 보는 실수를 범할 때가 있어요. 드레스를 입는 신부가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디자인을 매칭하고 그것을 위해 더하기도 하지만 빼는 것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런 제 생각과 같은 분들이 종종 있어서 그 분들이 마니아층이 돼주시기도 하죠. 어떤 배우 분은 자녀분의 웨딩을 모두를 제 드레스로 진행하기도 했어요. 이런 식으로 서로 교감이 잘 통하는 분들을 만나는 경우는 많아요.”

앞으로의 유행스타일에 대해서 물으니 김린 원장은 내년 상반기의 드레스는 소재와 디테일의 더블믹스 매치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으로 전개 될 것이라고 말하며 화려하면서도 가벼운 터치와 비비드한 포인트 요소를 살려 여성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드레스가 유행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프로페셔널적인 실력과 신부를 생각하는 감성을 모두 갖춘 김린 원장.앞으로 섬세하면서도 정통성을 살린 드레스를 선보이는 그녀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제공 김린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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