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홀·예식장

웨딩기획, 진짜! 스몰 웨딩이 나타났다. 티오씨팩토리에서 선보이는 작은 결혼식

웨딩21뉴스_ 2016. 6. 3. 13:23

스몰 웨딩이라는 단어가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2013년 무렵이다. 트렌드세터로 불리는 이효리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제주도 별장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 것. 이후로 수많은 셀레브러티의 소박한 결혼식이 이어졌고, 어느새 스몰 웨딩은 어떠한 선망을 표현하는 단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월19일 첫 예식을 진행 한 티오씨팩토리 5층 홀 전경, 사진 제공 스파지오스튜디오>


대관절, 스몰 웨딩이 무엇이란 말인가. 우리가 실생활에서 스몰 웨딩에 참석할 확률은 극히 적다. 가장 쉬운 접근은 해외의 사례를 참고하는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권 국가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결혼식을 위한 전용 공간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 대신 집이나 교회, 관공서 등에서 예식을 올린다.


특히 집에서 결혼할 경우 지정된 식순에 따라 예식을 진행하기보다는 가족과 친지가 식사를 하며 어울려 노는 형태를 띤다. 굳이 정의하자면 ‘하우스 웨딩’이라 부르는 이것이 스몰 웨딩의 본질과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5월19일 첫 예식을 진행 한 티오씨팩토리 5층 홀 전경, 사진 제공 스파지오스튜디오>


만일 국내에서 스몰 웨딩 혹은 하우스 웨딩을 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별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한 장소를 빌릴 수밖에 없다. 결국 대관한다는 면에서는 웨딩홀을 이용하는 일반 결혼식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이미 상당수의 전문 웨딩홀에서는 스몰 웨딩을 표방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웨딩 공간을 빌릴 때는 대관료와 식대가 발생한다. 이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식대다.



<지난 5월19일 첫 예식을 진행 한 예비 신랑 신부의 행복한 출발, 사진 제공 스파지오스튜디오>


예식장의 경우 보통 200명 이상을 최소 인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바꿔 말해 혼주가 최소 200명의 식사 값을 지불해야 예식장에 이윤이 남는 셈이다. 웨딩홀에서 스몰 웨딩을 표방하며 정한 인원은 100명 이하. 아무리 규모가 작은 예식홀이라 해도 원래 발생하는 이익에서 반절 이상 낮아진 수치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스몰 웨딩 베뉴에서는 식대를 비싸게 받는다. 일반 예식장의 식대가 4~5만 원 선이라면, 스몰 웨딩 베뉴의 식대는 7만 원에서 10만 원대에 달한다. 결국 장소만 작아졌을 뿐 같은 값을 지불하는 셈이 된다.


이런 말뿐인 스몰웨딩이 판을 치는 가운데 ‘진짜! 스몰웨딩’을 할 수 있는 베뉴가 오픈했다.



<지난 5월19일 첫 예식에서는 예비 신랑, 신부의 만남을 주제로 연극형태로 진행, 사진 제공 스파지오스튜디오>



강남 교보타워 인근에 위치한 티오씨팩토리가 그곳. 이곳에서는 결혼식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이용하고도 비용은 대략 700만원 선에서 이용가능 한데, 여기에는 흔히 말하는 스드메패키지부터 100명 하객 식사까지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


티오씨팩토리에서는 스드메(스튜디오 리허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의 줄임말)에 대관료까지 190만원 부터 이용가능하며, 예식 진행 시간이나 식순도 예비 신랑, 신부가 원하는 대로 진행할 수 있다. 이에 결혼을 찍어내는 공장이 아닌 축제나 파티와 같이 즐길 수 있도록 친구 또는 가족들과 콘서트를 하든, 연극을 하든 예비신랑, 신부 맞춤형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 또한 인원수의 제한이 없이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진짜! 작은 결혼을 꿈꾸는 예비 신랑, 신부라면 부담 없이 이용가능하다.


티오씨팩토리 사공린 센터장은 “스몰웨딩이라고 말들은 하지만 실제 웨딩홀을 이용하지 않고 국내에서 스몰 웨딩 장소로 이용되는 시설은 레스토랑, 펜션, 미술관 등이 전부다”. 하지만 “대관료를 받지 않고 식대만 계산하는 곳이 많아 얼핏 저렴해 보이지만, 맹점이 있다”. 며, “이런 공간들은 일반적으로 예식을 올리는 데 사용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데커레이션 비용과 별도의 높은 식사비용까지 추가로 발생해 더 많은 비용이 지불될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스몰 웨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스몰 웨딩이 내포한 뜻은 ‘내가 진짜 원하는 결혼식’에 가깝다. 이런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서는 결혼식에 정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진정한 스몰 웨딩은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한편, 스토리팩토리 타워는 1층 커피베이커리 8공장, 2층 ㈜KAEL, 3층 비즈센터 툴킷팩토리, 4층부터 6층 옥상까지는 복합문화공간 브랜드인 티오씨팩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티오씨팩토리에서는 프로포즈와 작은 결혼식, 강연, 세미나 및 다양한 행사와 파티를 진행할 수 있다.


본 공간을 만든 (주)KAEL은 일반 시민을 위한 각종 경제교육 및 재무컨설팅 활동을 하고 있으며, 투자자문사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금융공학과 미래학을 접목한 한국 최초, 유일의 경제연구소이다.


도움말 티오씨팩토리(02-2097-7540, www.tocfactory.com)
사진재공 장정희 (스파지오스튜디오 02-3442-5208, www.spazi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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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웨딩21 웨프 http://w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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