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시계

에르메스 워치, Crépuscule(황혼) 모티브의 '케이프 코드(CAPE COD)' 선보여

웨딩21뉴스_ 2022. 3. 21. 10:00

1991년 앙리 도리니의 대담한 스케치로 탄생한 케이프 코드 시계는 두 개의 하프 «앵커 체인»이 «직사각형 안의 정사각형» 케이스를 완성하고 있다.


2022년의 새로운 케이프 코드 시계는 두 개의 확연히 다른 세계를 하나로 조화롭게 합쳐 독창적인 모습으로 선보인다.

2018년 에르메스는 창의성에 기초하여 기술적 혁신을 모색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뇌샤텔에 위치한 스위스 전자 및 마이크로 기술 센터(CSEM)와 회의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디자이너이자 그래픽 아티스트인 탄-퐁 레(Thanh-Phong Lê)의 «Crépuscule»(황혼) 모티브를 특징으로 하는 실리콘 웨이퍼 소재의 다이얼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미적 품질을 위해 선택된 실리콘 웨이퍼는 마이크로 전자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의 재료이다.


다이얼생산 중 증착 되는 재료의 양에 따라 그 색상은 무한대로 다양할 수 있으며, 미묘하고 독특한 색조를 나타내게 된다. 이 고도의 기술적 과정은 CSEM 연구소의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수행하게 된다.

Cape Cod crépuscule 시계의 다이얼은 0.5mm 두께의 단일 판에서 만들어지며, 매우 강렬한 파란색을 얻기 위해 아주 얇은 두께(72-나노미터)의 silicon nitride(질화 규소) 필름이 정밀하게 코팅된다.

패턴을 인쇄하기 위해 웨이퍼를 블루 라이트에 노출시키는 포토리소그래피 단계가 진행되며 이후 용액에 여러 번 연속적으로 담그는 공정과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또 다른 용액에 담금 하는 과정도 이어진다.

최종적으로 골드 코팅이 진행된 후 플레이트는 케이프 코드 케이스에 맞게 정확하게 재단된다.


창의성과 나노기술을 결합해 독특한 방법으로 구현된 다이얼에는 반짝이는 옐로우 골드와 푸른 색상이 조화를 이루고 그 위로 가느다란 도금 핸즈가 움직인다.

에르메스 시계 공방에서 제작된 네이비 블루 송아지 가죽 싱글 혹은 더블 투어 스트랩을 장착해 Cape Cod crépuscule 시계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한편, 에르메스는 오브제를 창조한다.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되어 이를 착용하는 이와 교감하며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오브제를 만든다.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최고의 노하우로 만든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오브제는 기대하지 않았던 순간을 빛내준다.

​​​​​​​평범한 일상을 즐거운 놀이의 공간으로, 찰나의 순간을 나만의 특별한 시간으로 바꾸는 우아한 놀라움을 선사한다. 

에르메스에게 있어 시간 역시 오브제이다. 에르메스는 시간이 상징하는 긴박감을 초월하는 독특한 해석을 선보인다. 

그저 측정하고 나누고 제어하는 시간보다는 감동과 힐링을 자아내고 환상과 재미를 즐기는 다른 차원의 시간을 표현하고자 한다.

출처 : 웨딩21뉴스 http://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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