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팬데믹이었다. 집에 콕 박혀있는 생활을 뜻하는 ‘집콕’은 재난 상황에 불가피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지혜로운 사람들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정신으로 ‘집콕’을 문화화시켰다. 집은 단순한 주거환경이 아닌 자신만의 일상을 보낼 수 있는 고유의 공간이 되었고, 사람들은 저마다 나름의 문화를 만들어 나갔다. 이제는 단순한 ‘집콕’을 넘어서, 고유한 달인이 된 이들. 자신만의 일상을 개척해나가는 이들의 집콕 스토리를 담아보았다. ▶ 장르를 가리지 않는 홈 쿡 달인, 썬’s 키친(@sun_s_kitchen) 세 살 아들을 키우며 육아휴직 중인 엄마 썬’s 키친입니다. 저는 집에서 만드는 식사와 베이킹을 기록하는 계정을 운영 중이에요. 원래도 음식을 할 때마다 종종 사진을 찍어두는 버릇이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