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세상엔 지문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단 한 명도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은 없다. 결혼, 그리고 가족도 그렇다. 같은 결혼 생활도 없고, 같은 가족도 없다. 모두 제각기 다른 형태로 존재하는 사람들. 보편성의 시선을 깨고, 가족이라는 참된 의미 아래 묶인 이들을 바라본다. 최근 미디어에서는 부쩍 ‘가족’의 이야기를 강조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이고, 예능까지 가족의 일상, 구조, 역할, 심지어 위기까지 관찰하며 다룬다. 1인 가구, 핵가족이 많아지는 사회적 현상과 달리 가족의 본질 문제와 삶을 파고드는 것이다. 그중 가족의 이야기들을 담은 네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관해 이야기해본다. 이들이 말하고 싶었던 가족은 어떤 모습일까. *스토리의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아직 작품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