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첫날밤을 위하여
사랑하는 사람과의 황홀한 첫날밤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나?
결혼을 앞둔 신랑과 신부는 황홀한 첫날밤의 신비와 두려움으로 밤을 설친다. 사랑, 신비로움, 설렘, 아름다움, 달콤함, 황홀함…이 모든 것을 경험하고 행복한 첫날밤을 보내려면 알아야 할 것과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
무엇보다 건강한 몸으로 배우자를 맞이하는 것은 상대를 위한 따뜻한 마음이다. 기본적으로 혈액이나 소변 검사 외에
골반초음파를 하여 자궁이나 난소에 혹이 있는지 검사하고 성관계가 있었다면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와 성병 검사를 하여 생식기 계통의 질병을 조기 치료해야 아름다운 성생활을 할 수 있으며, 나아가불임도 예방할 수 있다. 자궁이나 질의 기형이 있는지도 검사하여 건강한 2세를 위한 준비도 해야 한다.
첫날밤을위한준비
“결혼식, 피로연치르느라무척피곤하셨죠? 부모님께전화는하셨겠죠?”신혼여행지로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인생 설계를 해본다. 아기는 언제 가질지, 몇을 낳을지 이야기하며 결혼 생활의 첫 걸음을 내디뎌보자.
저녁 식사 후 신부가 먼저 샤워를 한다. 신랑이 샤워하는 동안 신부는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와인을 준비한다. 조명은 은은하게 켜고 침대에 큰 타월을 깔아 놓는것도 잊지 않는다.
아기를 바로 가질 계획이 없으면 피임을 해야 한다. 피임약을 미리 복용하든지 아니면 침대 옆에 콘돔을 준비한다. 첫경험이라면 콘돔은 윤활제가 발라져 있는 게 좋다. 포장을 미리 뜯어놓아 어두운 곳에서 사용하기 편하게 해둔다. 천연 고무 제품에 알레르기가 있으면 알레르기 방지 제품을 사용한다.
콘돔의 꼭지 부분을 눌러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착용하고, 콘돔이 찢어지거나성관계후빠져서신부의질속에남아있는경우에는가까운 산부인과에 가서 콘돔을 제거하고 반드시 응급 피임약을 복용한다. 한 번 사용한 콘돔은 절대 다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그 외의 피임법에는 질 외 사정 방법도 있으나 임신율이 20% 이상이다. 질좌약도 있지만 임신율 15%다. 그러므로 콘돔이나 피임약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혹시 필요할지 모르니 윤활제를 따로 준비해 삽입이 잘되지 않으면 살짝 사용한다.
외부성기와성감대
상대의 외부 성기 구조, 성감대, 신부와 신랑의 성 차이 등을 미리 알면 첫날밤을 더욱 황홀하게 보낼 수 있다. 여성의 외부 성기는 대음순, 소음순, 질구, 처녀막, 클리토리스로 되어 있다. 소음순의 크기와 모양, 색은 개인마다 다르므로 이 부분이 길거나 검다고 섹스를 많이 한 것은 아니다.
질 입구는 처녀막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질 입구의 크기가 클수도 있고 심한 운동으로 상처가 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첫날밤에 출혈이 없을 수도 있다.가끔은 질 입구가 너무 좁거나 처녀막이 두꺼워 성관계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
무리한 성관계를 지속하여 심한 통증이 계속되면 그 아픈 기억 탓에 불감증이나 성교 통증, 질 경련 같은 성교 통증 장애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관계를 가질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성감대를찾아볼까요?”
자신의 몸을 한 번 더듬어보았을 때 특히 더욱 자극되는 부위가 있다. 성감대는 개인마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유방, 클리토리스, 소음순, 질,질전정이 많이 반응한다. 유두가 딱딱해지고 클리토리스와 소음순이 부풀어 오를 것이다.
질전정(요도에서 질 입구까지의 사이. 양쪽으로는 소음순의 안쪽)은 고감도 성감대다. 요도 아래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질 벽 안쪽에 G-스폿이라는 또 다른 성감대가 있다. 그 외에 입, 귓불, 겨드랑이, 허벅지안쪽, 엉덩이, 항문등신부의몸은 온몸이 성감대 라고 보면된다.
여기에 비하면 신랑은 간단하다. 외부 성기도 페니스와 음낭으로만 되어있다. 페니스 끝인 귀두가 가장 민감한 부분으로 작은 마찰이나 자극에도 반응한다. 다음은 고환이 들어 있는 음낭. 이 부위는 심한 압박이나 자극을 주면 안 된다.
고환에서 정자가 만들어지는데 다칠 수도 있고 복통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신부보다는 약하지만 신부와 같은 부위인입, 귓불, 목, 엉덩이, 허벅지등에서도성감을느낀다.
첫경험
섹스는 생리적인 만족도 주지만 배우자를 사랑한다는 표현이기 때문에 상대방을 배려하고 성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첫경험에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경우는 매우 적고 여성의 30%가 대개 고통을 호소한다.
그러므로 첫경험 때는 오르가슴을 생각하지 말고 여성이 아프지 않게 성공적으로 성관계를 갖는 것에 주력하라. 신랑은 성기를 삽입하기 전에 키스나 애무 등으로 신부가 자신을 받아들일 준비를 충분히 하게만들어야 한다. 부드럽게, 정성껏 애무하면 부부 모두 유두가 단단해지며 목과 가슴에 성적 홍조를 띠게 된다.
신부의 질이 축축해지며 질 상부 3분의 2가 확장된다. 대음순이 열리고 소음순은 부풀어 오르며 클리토리스는 팽창한다. 신랑의 몸에도 변화가 일어나 페니스가 발기된다. 흥분이 시작되는것이다.
흥분이 더욱 고조되면 혈압이 올라가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며 질의 상부3분의 2는 확대되어 부풀고, 질의 하부 3분의 1은 팽창하면서 입구가 수축한다. 클리토리스는 위쪽으로 당겨져 팽창된 음순에 가려지고, 소음순은 2~3배 정도 커지며 색깔 변화가 일어난다.
유방도 커지고, 유륜이 부풀어 올라 유두가 가려지기도 한다. 신랑의 귀두가 커지며 색깔이 진해지기도 한다. 이때 투명한 액체가 흘러나오지만 신랑 중 30% 정도는 액체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때 삽입을 시도한다. 신부의 음부가 충분히 부드럽게 되어 있으며 삽입도 부드러워질 것이다.
첫 관계라면 여러 가지 체위보다는 밀착도가 가장 좋은 정상위가 가장 적합하며 교감도가 매우 높다.그 후에 오는 오르가슴으로 몇 초간 리드미컬한 근육의 수축이 일어난다.정신은 쾌감에 집중하여 무의식 상태처럼 보일 수 있고, 무의식적 발성이나 표정 변화가 생긴다.
오르가슴 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같은 사람이라도 때에 따라 다르다. 신부 질의 하부 3분의 1, 자궁, 그리고 항문거상근 등이 1초 이내에 3~10회의 수축을 하며, 클리토리스와 대∙소음순, 그리고 골반부 에서도 쾌감을 느낀다. 신랑은 사정을 한다.
마지막 단계인 해소기는 흥분 이전 단계로 회복되는 단계인데 외성기 주변의 혈액이 감소하여 원래 위치로 크기와 색깔이 돌아오며, 성적 홍조가 소실되면서 땀이 나고 혈압, 맥박, 호흡도 원래대로 회복된다. 신부의 질은 아직도 흥분 상태이므로 최소 1분이라도 삽입한 상태로 신부를 안아주는 것이 좋다.
섹스 후에는 같이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서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부드럽게 터치해주는 것이 아내의 마음을 부드럽게 할 뿐만 아니라 관계를 돈독하게 해 줄것이다.신부의 성생활은 첫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좋지 않은 첫날밤의 기억으로 신부는 섹스를 피하게 되거나 불감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부인에 대한 배려 없이 신랑 위주로 하거나 사랑의 밀어 없이 강제로 하는 섹스는 남편에 대한 원망, 실망감, 섹스에 대한 두려움, 거부감을 생기게 할 뿐이다. 신부가 응하지 않는 섹스는 결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늘 아니면 안 된다는 초조한 생각을 버리고, 시간을 두고 정성 어린 시도를 한다면 황홀한 첫날밤은 결혼생활 내내 황홀한 밤으로 이어질 것이다.
모든 신혼부부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기 바란다.
도움말|이예경 산부인과 이예경 원장
월간 웨딩21, 여성섹션 웨프(Wef), 한국결혼박람회 (http://www.w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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