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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웨딩21]아트펀드,그 황금시장에 뛰어드는 법

웨딩21뉴스_ 2008. 2. 19. 13:16

 

아트펀드,그 황금시장에 뛰어드는 법

 

풍요로운 젖과 꿀이 흐르는 새로운 시장으로 등극한 아트마켓.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미술옥션 거래금액은 연일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갤러리나 박물관에서 침 흘리며 쳐다보기나 하던 미술품을 이제는 내 집의 일부로 장식할 때가 온 것이다.

 

 

1. 독일출신의 미국작가 빌리세일러의 동판화.‘ 한국여인’
2. 백남준. 혼합재료. 무제
3.4. 프랑스작가 폴 쟈쿨레.‘ 신랑신부’

 

최근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미술작품을 대체 투자자산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크고 작은 경매회사들이 해마다 늘어가고 있으며 언론매체를 통해 유명 미술품 경매회사의 낙찰결과에 대한 정보라든가, 작품가격에 대한 뉴스를 접하게 되는 것도 흔한 일이 된지 오래다.

 

이제 미술품은 아우라에 갇힌 예술품으로서의 고정된 영역에서 벗어나 투자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경제영역 안으로 편입된 것이다. 예술품을 보고 감동을 얻는 것이 고작이거나 그 예술품이 좋아 개인적으로 소장하던 시대를 지나, 고수익을 안겨줌으로써 투자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상품으로 바뀐 것이다.

 

한 편으로는 경매회사의 낮아진 낙찰률에 근거하여 이제 미술시장의 잔치는 끝났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도 있지만 최근 4회 차 경매를 치른 (주)에이옥션의 행사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것은 그동안 블루칩 작가들에 집중되었던 투자가 젊은 유망작가다수로 외연이 확대되어가는 분위기를 읽게 되었다는 점에서 미술시장은 오히려 건강해졌다
고 할 만하며 무척 고무적인 일로 보인다.


십수년 만에 활황기를 맞은 미술시장의 뜨거운 분위기를 감지한 금융계가 전적으로 미술품에만 투자하는 아트펀드라는 상품을 출시하게 된 것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아트펀드란 예술 작품을 매입한 뒤 이 작품을 전시에 대여하기도 하고 작품값이 오르면 다시 되팔기도 해서 얻은 수익을 투자자에 배분하는 투자 상품이다.


투자가가 직접 작품매입에 관여하지 않아도 되기에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도 투자가 가능하다. 아트펀드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미술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있다. 미국의 메이 모제스(Mei-Moses) 아트지수에 따르면 1955년부터 2004년까지 50년간의 평균수익률은 10.5%로 이는 같은 기간 S&P 주가 수익률인 10.9%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러한 성장세는 최근 들어 뚜렷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2004년 세계미술품 수익률은 13%로, 같은 기간 S&P 주가수익률 10.9%, 미국 장기 국체수익률 5.1%를 상회하는 높은 실적이다. 2004년에 설립된 영국의 파인아트펀드의 1호의 CEO인 필립 호프만은 지난해 방한에서 파인아트펀드 1호는 투자 3년 째로 평균 수익률이 기대 수익률을 15% 초과한 47%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년 동안 한국에서 출시되어 판매 완료된 사모형식의 아트펀드는 모두 4종류가 있는데 2006년 9월에 출시된 서울 명품 아트펀드(투자금액 75억원)와 2006년 12월에 출시된 스타아트 펀드 (투자금액 100억원), 그리고 2007년 5월과 7월에 각각 출시된 서울아트사모특별자산펀드2호(투자금액 80억원), SH명품아트펀드 (투자금액 120억원)등이 그것인데, 누적수익률 10%를 기록하면서 순항중이다.


사모펀드란 소수의 고액 투자자들, 자산가나 금융관련업계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로로 부터 자금을 모아 기업에 투자하여 수익을 내는 펀드인데 아트펀드 역시 펀드를 조성하는 측에서 이미 모집을 마친 상태에서 진행을 하는데다 종자돈이 2~3억을 넘고 있어 평범한 일반인은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사모형식의 아트펀드는 앞으로도 몇 개의 상품이 더 출시될 전망인데, 그동안 기업들이 미술품을 사게 되었을 경우 불용자산으로 분류되어 30%의 세금을 더 내어야했지만 몇 년 전부터는 기업자산의 1%한도 내에서 이를 허용해줌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미술품 구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터에 법인세법까지 바뀌어 기업이 미술품을 구입하게 되었을 경우 이를 업무용 자산으로 인정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트펀드에 투자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아트펀드도 펀드의 일종이므로 수익률은 매우 중요하다.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 못지않게 펀드와 관련된 다른 스태프에 대해서도 알아봐야한다. 자문그룹이나 관련 화랑 및 경매회사, 그리고 이 펀드를 기획 판매하는 판매사의 역할이 다른 어느 펀드에서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이나 채권처럼 공신력 있는 가격지수가 아직 없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이다. 뿐만 아니라 아트펀드는 통상 3년 이상 장기투자를 요하며 중도에 환매를 제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를 염두에 둔 투자결정이 필요하다. 세금도 무시하지 못하는데 개인이 미술품을 거래하는 경우와 달리, 아트펀드는 배당형 펀드와 같이 15.4%의 세율로 과세되는 약점을 안고 있다.

 

이외에도 파인아트펀드의 경우 투자자로 하여금 작품을 일정기간 자신의 집에 두고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도 하지만 한국의 경우에는 투자하는 것으로만 그치고 있어 이 또한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익률이 높다는 것만으로 투자를 결정하기에 앞서 투자자 자신이 평소에 미술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자주 미술관에 들러 그림을 보며 자신의 안목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국내의 크고 작은 경매회사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트쇼에 참석하여 미술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성공적인 미술투자전략을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도움말 | A옥션 윤은희 (063-285-7007)

 

월간 웨딩21, 여성섹션 웨프(Wef), 한국결혼박람회 (http://www.we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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