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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프, 웨딩21]달콤한 나의 SEX

웨딩21뉴스_ 2008. 11. 12. 15:59
도무지 아리송하다. 이거 오르가슴이 맞는 건가? 찌릿하긴 한데 도무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정석이라고 생각했던 룰을 버리고 시도했던 모든 행위를 되짚어보라.   

 

  

전희가 더 좋아!

사귈 만큼 사귄 우리 커플. 섹스도 할 만큼 했다. 그런데 아직도 나는 삽입 이전이 좋다구. 이거 200% 문제 있는 거다.

좋은 섹스란 둘 다 만족해야 하는 것. 둘 다 오르가슴에 도달해야 섹스를 잘했다고 말할 수 없다. 언제나 둘의 컨디션이 최상일 수는 없으니까…. 그렇지만 할 만큼 했는데도 전희가 더 짜릿하다면 방법과 과정, 섹스하는 환경 중 한 가지는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오르가슴 스폿을 찾고 싶다면? 그에게 묻기 전에 스스로 오르가슴 스폿을 찾아 나서자.

내 몸이 나도 아리송해.

자가 진단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위를 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 여성은 여전히 보수적인 성향을 띄기 때문에 격렬하고 지속적인 자위로 오르가슴 스폿을 찾으려는 타입은 많지 않다. 하지만 기억하는가?
 
미국드라마‘섹스&시티’에서 민망함을 핑계로 자신의 그 곳을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다던 샬롯도 일명‘토끼’라고 불리는 바이브레이터 덕분에 다섯 번의 오르가슴을 경험했다. 토끼가 있는 이들이라면 본인의 쾌감 포인트를 모를 리 없다고 우선은 단정 짓겠다.
 
다만 자위를 한 번도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초보들에게 실명인증을 거쳐야만‘그 물건’구입이 가능한 인터넷 사이트는 귀찮을뿐더러 민망하기 짝이 없을 터. 그럴 때는 사랑하는 그 이를 생각하며 간단한 모션을 취해보자. 우선 손을 비벼 따뜻하게 한 다음 음모가 난 아래 부분에 손바닥을 지긋이 올려놓는다.
 
그 곳이 온기로 가득해지면 흔들 듯이 마사지를 시작한다. 손바닥으로 문지르다가 손가락 몇개를 이용해 간질이기도 하고 클리토리스도 만져보라. 스스로 몸이 흥분이 된다고 느끼면, 손가락 몇 개를 이용해 몸 안에 자극을 주자. 한 번으로는 도무지 감이 안온다면, 뭐 어떤가. 궁금할 때마다 도전하면 된다. 수일 안에 그이와의 섹스만으로는 알 길이 없었던, 나의 성감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겨우 찾아낸 스폿. 그는 몰라준다면….

이제 스스로의 몸을 조금 인지했다면 복습을 해야 한다. 엊그제 사랑을 나누던 곳과 비슷한 장소…. 비추는 듯 마는 듯 미적지근한 조명. 우선 전희는 괜찮았다. 그건 늘 그랬으니까. 이제 그가 코스대로 시작한다. 즐겨하는 체위, 나는 수동적이고 그는 열심이다. 그가 달아오르고 질 듯 말 듯하다. 이대로라면 오늘도 역시나 꽝일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

지금이 적절한 터닝 포인트이다. 그의 귀에 대고 용기 내어 속삭여보자.“ 나 오늘부터 달라질 거야!”우선 명심할 것은 같은 체위를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이 가장 미련한 섹스임을 염두하고 시작하도록. 남자는 오르가슴에 도달하는데 3분이면 충분하고 여자는 전희를 시작한 후 보통 40분 정도 소요된다는 통계 결과가 있다.

이 통계를 다시 말하자면 금세 흥분해서 속전속결로 일을 마무리하는 타입의 남자가 십 수번 사정에 이르러야 여자는 겨우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엄청난 횟수의 연속적인 상황은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나. 그러니 테크닉이란 것을 얼른 노하우로 습득해야겠다.
 
여자의 몸은 복잡한 반면 남자의 몸은 의외로 단순하기 때문에 재빨리 연속해서 자세를 바꿔주면 사정에 도달하는 시간을 늦출 수 있다.또 섹스는‘Give&Take'임을 잊지 말 것. 그의 힘쓰는 소리만 적막하게 흐르고 당신은 그 아래서 이를 꽉 깨물고 도무지 음성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영원히 오르가슴은 느끼지 못할 것이다.
 
참다 터진 듯 신음 소리 한 번을 토해내거나 야한 농담 한 마디를 건네는 것. 어떤 자극이 좋은지 어떤 체위가 가장 흥분되는지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솔직히 말할 필요가 있다.이러한 표현이 어렵다면 당신의 섹스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마찬가지로 미적지근 할 것이다.
 
표현을 아끼는 습관은 섹스 뿐 아니라 연애에 있어 절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오랄 섹스도 마찬가지. 줄 때는 헌신적으로, 받을 때는 환희에 젖어 즐길 만큼 즐겨라. 남자친구의 피스톤 운동이 늘 일정하다면 당신이 리드하는 것이 좋다.
 
깊은 삽입과 얕은 삽입을 번갈아하면 더욱 감각적인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데,그가 원활하게 조절하지 못하는 스타일이라면 당신이 가끔씩 허리를 들었다 내려 패턴을 바꾸도록 이끌자. 삽입을 했다고 매번 사정을 하면 당신의 몸은 달았다 식기를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은 한번 삽입하면 절정에 치달을 때까지 계속해서 피스톤 운동을 하곤 한다.

절정에 오르기 전에 결합을 풀고 다른 방법으로 사랑을 표현하자. 잠시 후 다시 삽입하면 이전보다 훨씬 뜨거워진 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느끼지 못하겠다 싶으면 피스톤 운동을 하는 중 스스로 클리토리스에 자극을 줄 것! 웬만큼 둔하지 않다면 곧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상상도 못했던 그 곳
한 올의 털까지 우리 몸은 예민하다.


머리카락부터 온 몸에 보송보송한 솜털, 겨드랑이 털과 음모까지…. 모근 아래 밀집된 아포크린 샘이 존재하는데 이 샘이 모근 아래 감춰진 암내를 막아주는 동시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때문에 성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활발히 움직이게 된다. 병적인 증상 이외에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은근히 암내가 풍기게 되어 있어 상대를 흥분시키고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머리카락을 제외한 체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의해 자란다는 사실. 하지만 체모의 정도와 성욕은 별개란다.

몸 뒤쪽을 따라 내려오는 짜릿함

신경이 몸의 뒤쪽으로 몰려있기 때문에 목도 옆 보다는 목덜미가 예민하다. 엉덩이 정점과 허벅지 안쪽도 이유 있는 스폿이었던 것. 허벅지 안쪽은 성기와 항문으로 통하는 신경들이 지나가는 통로와도 같으므로 남녀 누구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부위이다. 몸 뒤쪽 중 많은 이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곳은 바로 ‘오금’.

다리가 접히는 무릎의 뒤편을 말하는 오금은 여성들에게 굉장한 성감대. 신경이 밀집되어 있어 예민하기 때문에 아주 부드럽게 애무하는 것이 좋다.발뒤꿈치와 엄지발가락을 꼽은 이들도 의외로 많았다. 발바닥, 발가락 등은 사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커플들에게는 민망할 수 있다.
 
하지만 발을 애무 받는 것 자체가 나의 가장 낮은 곳을 사랑해 준다는 느낌이 들어 오르가슴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고.이외에도 남성이 머리를 감싸 안을 때 전율을 느낀다는 이유로 두피, 코에 키스를 하다가 애무가 시작되어 코 안쪽에서 오르가슴을 느꼈다는 이도 있고 턱 아래쪽도 은근히 표를 받았다.
 
인체가 신비롭다는 말은 아마도 오르가슴의 스폿이 전신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오르가슴을 저축예금으로 생각하지 말고 희귀품목 펀드쯤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안 터진다고 불안해 하지 말고, 떨어진다 해서 그만두지 말 것.
 
늘 제자리를 맴돌다 환율의 변동이나 희귀품목에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 대박을 터뜨린다. 당신의 오르가슴도 어느 순간 뻥하고 터질 것이다. 그 순간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사랑하는 수밖에…. 우리들의 섹스 시간이 언제나 달콤하길 빌어본다.

포토그래퍼 박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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