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갤러리에는 사진전이 풍년이다. 포토저널리즘 작품부터 패션 화보까지 다채로운 사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미국 뉴욕 출생의 비비안 마이어는 사진 역사상 가장 충격적 데뷔를 한 사진가다. 평생을 보모로 일하며 15만 장의 사진을 찍은 그녀는 생전에 누구에게도 사진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녀의 이름과 작품은 동네 작은 경매장에서 우연히 그녀의 사진을 낙찰받은 존 말루프에 의해 공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고 폭발적인 대중과 미디어의 반응을 이끌었다. 이 전시는 미스터리한 천재 사진가이자 롤라이플렉스의 장인으로 불리는 그녀가 직접 인화한 빈티지 작품과 미공개작을 포함해 270여 점의 사진을 선보인다. 그녀의 시그니처 셀프 초상도 포함되어 있다. 보모로서 아이들을 찍은 컷..